제현주님 인터뷰를 보고 나를 가둬두던 틀 하나를 깬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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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이렇게 살기 싫은데 그렇다고 다른 방법으로 사는 법도 몰라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런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공부했고, 그때부터 세계 평화가 꿈이었다.
사회학을 공부하고,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실천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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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한쪽에서는 돈 안되는 거 해서 뭐하냐는 식의 말로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진정한 꿈을 찾아야 한다며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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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생활을 영위하며 돈을 벌면서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타협에 타협을 거쳐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의 겅계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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