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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 _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볼을 던지면, 치고, 달리고, 1,2,3루를 돌아 홈으로 돌아오면 점수가 난다. 간단한 기본 규칙을 가진 야구. 남자들만 하란 법은 없지만, 여자들에게 열려있지 않은 스포츠. 영화 를 보면 실력이 좋아도, 아무리 투지와 끈질김을 가지고 노력을 해도 ‘수인’에게 야구 세계는 계속 엿을 먹인다.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도 한 명씩, 차츰 야구에서의 여성들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그들을 짧게나마 소개해보고자 한다. 1. 박민서 영화 ‘야구소녀’의 모티브가 된 ‘천재 야구소녀’라고 불리는 박민서를 첫 번째로 소개한다. 45년 리틀야구 역사 상 ‘최연소 여성 선수 리틀리그 홈런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시속 100km대의 공을 던진다. 현재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리틀야구 소속이 더 이상 아니다. 그러다 보.. 더보기
여성 롤모델이 필요해 제현주님 인터뷰를 보고 나를 가둬두던 틀 하나를 깬 느낌이다. - 고등학교 시절, 이렇게 살기 싫은데 그렇다고 다른 방법으로 사는 법도 몰라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런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공부했고, 그때부터 세계 평화가 꿈이었다. 사회학을 공부하고,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실천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 그러나 현실은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한쪽에서는 돈 안되는 거 해서 뭐하냐는 식의 말로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진정한 꿈을 찾아야 한다며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 나는 내 생활을 영위하며 돈을 벌면서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타협에 타협을 거쳐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의 겅계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더보기
취준생이 되어버린 소감 학기가 끝나가도록 내가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실감은 전혀 나지 않았다. 그러다 학교 취업 특강을 하나 듣고 나니, '아, 이렇게 해서는 전혀 취업을 못하겠구나' 싶은 위기감이 들었다. 내 경험과 대학생활을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 재구성하고, 기업이 바라는 역량에 맞추어 여러개를 짜맞추어봤다. 첫 자기소개서를 완성하고 나니, 아 이게 나인가? 싶은 느낌이 들었다. 잘 포장되고 다듬어진 나라고 느꼈기에 잘 쓴 자기소개서이겠거니, 생각했다. - 나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항상 선택을 보류했었다. 나는 뭐든 잘하니까 이 중에서 하나를 잘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여겼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얻은 것은 다양한 경험이고 잃은 것은 취업전선에서의 경쟁력이었다. 전선에 뛰어들었는데 가지고 있는게 후라이팬이랑 .. 더보기